첫째 출산때도 베이비맘 케어를 통해 산후관리를 받고 만족하여 이번 둘째 출산에도 베이비맘 케어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때 돌봐주신 산후관리사님을 처음에는 지명으로 하였으나 중간에 의사소통상의 문제로 일정이 맞지 않아 박*희 관리사님을 만나뵙게 되었는데 4주 계약하고도  너무 만족하여 3주 연장을 더 하여 거의 두달간 케어를 받게 되었습니다. 

원래 실명으로 하는 후기는 잘 남기지 않는데 찐으로 만족하여 남기는 후기라 혹시 업체 선정이나 관리사님 선정에 고민이신 산모님께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봅니다.

관리사님이 너무 좋았던 이유를 꼽아보자면

첫째, 출퇴근 시간

항상 10분전 일찍 오셔서 그 전날 산모가 잘 잤는지, 아기 컨디션은 어떤지 살펴주시고 퇴근시에도 아기가 응가를 했거나 하면 다 치워주시고 가시고 아기가 잘때 되면 최대한 재워주시고 퇴근하십니다.

둘째, 아기 케어

아기 케어는 관리사님들 다들 기본으로 잘 하시는 것이겠지만 유독 아기를 이뻐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고 아기 기저귀도 자주 갈아주시고 발진은 없는지 살펴서 붉으스름하면 크림도 발라주시고 코딱지 제거, 손톱깎기 등 제가 요청하지 않아도 먼저 살펴보시고 관리해주셔요. 아기의 조그만 변화도 저보다 먼저 캐치하셔서 속눈썹이 더 길어졌다든지 행동변화에 대해 파악하시고 저에게 알려주세요. 아기에게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틈틈이 자주 놀아주시면서 자극주시고 아기 돌보시며 항상 웃으시며 일하셔서 곁에서 보는 저도 항상 흐뭇하게 바라보고 그랬어요.

셋째, 청결 및 위생

기본적인 청결 및 위생이 깔끔하시고 집 청소도 매일 빠지지 않고 해주셔요. 관리사님 오시고 주방도 더 깔끔해지고 행주도 자주 빨아주시고 아기 분유스푼까지도 요청안해도 다 소독해주시고 작은 부분도 신경써 주셨어요.

넷째, 음식 솜씨

음식을 너무나 맛깔나게 잘하셔요. 가지덮밥, 오이나물(별미), 닭볶음탕(매운, 간장), 잔치국수, 김밥, 장조림, 고등어조림, 짜장, 카레 등 다양한 음식을 뚝딱뚝딱 차려주셔서 산후조리 기간동안 너무나 맛있게 잘 먹었어요. 첫째 유아식까지 국 같은거 요청드려도 끓여주시고 하셔서 관리사님 계시는 동안 저녁식사까지 걱정없이 보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 다 아기 케어도 완벽하게 하시면서 음식도 다 하시고 했다는거!!!

일례로 남편이 어릴때 먹던 감자조림을 먹고싶다고 해서 요청드렸었는데 처음해보시는 거라하셔서 그날 못해주셨는데 그다음날 인터넷이랑 유튜브 이런거 보시고 레시피 알아오셔서 해주셨거든요.. 남편이랑 저랑 완전 감동했었어요^^ 그리고 산모가 먹는 반찬 다 심심하니 김치가 먹고 싶을 거라고 빨간 김치 일일히 다 물에 씻어서 참치랑 볶아도 주시고 하셨어요.

다섯째, 기본적인 성향

이모님 기본적인 성향이 온화하시고 잘 웃으시고 산모에게 최대한 맞춰주시는 성격이신것 같습니다. 설거지를 하시면서도 콧노래를 흥얼거리시며 즐겁게 일하시는 모습에서 단순한 일이 아니라 아기 케어 및 이 일을 즐겁게 하시고 좋아하시는 분이라는 것이 느껴져서  첫주부터 3주 연장을 남편이랑 상의해서 결정했을 정도였으니까요^^ 행동도 조용조용하신데 어찌나 재빠르신지 반찬도 뚝딱, 잠깐 돌아보면 여기 계셨던 관리사님이 저쪽가서 이미 무얼 하고 계시고 그런적이 많았어요 ㅎㅎㅎ

센스도 만점이셔서 제가 모유수유중이라 한쪽 젖을 먹이고 거의 다먹여갈때쯤이면 요리중이든 청소하시던 중이시던간에 오셔서 아기 트림시켜주고 내려놓고 가시고 다른쪽도 다먹이면 오셔서 안고 트림 시켜주시고 산모 손목을 지켜주셨어요^^ 기억력도 얼마나 좋으신지 따로 노트에 수유시간 배변시간 적어놓지 않으셔도 다 기억하고 계시더라구요.

세심함이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박*희 관리사님은 어떤 산모님을 만나셔도 만족하실거 같아 추천드려요^^ 

아래에는 그동안 먹은 식사 사진 몇가지 첨부드려요